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자산신탁의 매각이 10월 마무리 됩니다. 다음달 초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공기업 민영화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자산신탁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음달 초 이뤄집니다. 한국자산신탁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75.24%의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 신탁회사로 최근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권헌영 캠코 한자신 매각TF 팀장 “현재 6개의 인수의향서 제출기업들의 예비실사가 8월까지다. 이후 9월 초순 최종입찰제한서를 받아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게 MOU 등을 맺을 계획이다. 이후 최종 실사와 가격협상이 마무리되면 10월이면 매각이 마무리 될 것" 지난달 말 9곳의 금융기관과 투자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현재 6곳으로 인수후보자가 좁혀진 상태입니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신한은행-대신증권 컨소시엄 여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금융사들이 한국자산신탁 인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이 출자한 사모투자펀드(PEF)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거론됩니다. 권헌영 캠코 한자신 매각TF 팀장 “매각에 가장 우선시되는 기준은 사업의 영속성을 얼마나 잘 유지시킬 수 있으냐 그리고 직원들의 고용승계 여부 등이다.. 지난 매각 발표 때 기준을 발표를 했는데.. 이런 기준에 맞춰서" 시장에서는 부동산신탁회사를 보유하지 못한 은행계열의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한국자산신탁 인수 의지가 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행의 경우 자회사나 금융지주사 내 계열회사로 신탁회사를 둘 경우 부동산 개발사업 등에서 투자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행보도 관심입니다. 미래에셋은 이미 미래에셋맵스를 통해 대규모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중국에서는 레지던스와 오피스 빌딩을 사들여 부동산신탁 업무도 일부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부동산정보 업체인 부동산114를 인수한 후 최근에는 부동산 시행업체를 새로 만드는 등 부동산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어 한국자산신탁을 인수할 경우 시장에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사 그리고 본계약까지 이제 한달여. 인수의사를 보이고 있는 회사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