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했던 게임주들이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급등에 다른 게임주들도 뒤를 잇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43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14만원을 돌파해 전날보다 1만원(7.46%) 급등한 1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11.05%, 웹젠이 12.50% 치솟고 있으며, 액토즈소프트가 8.12%, 엠게임이 7.32% 상승중이다.

이 밖에 게임하이가 6.6%, 예당온라인이 6.36%, 조이맥스가 5.26% 오르고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게임주들이 지나치게 조정받은 감이 있다"면서 "엔씨소프트가 북미·유럽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른 게임주들도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독일 게임스컴 컨퍼런스에서 '최고의 온라인게임상'을 수상하면서 유럽시장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플루로 인해 게임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종플루 확산으로 실내활동과 관련된 업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종혁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표적으로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