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 정부 경기부양.. 이번엔 가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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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차익매물' 보합혼조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보합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9천509에 마감됐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5포인트 하락한 1천25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은행권에 대한 추가 손실 관측으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 정부, 차에 이어 가전산업 지원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자동차산업에 이어 가전산업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곧 종료되지만, 3억 달러의 경기부양 예산으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가전제품 구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효율이 뛰어난 제품에만 부착되는 `에너지 스타(Energy Star)' 마크가 붙은 제품을 구입할 경우 50∼200달러의 현금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에너지부는 10월15일을 마감시한으로 정해놓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을 경우 시행기간을 연장하거나 현금보상 예산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 미 전문가들 "북미대화 가능할 듯"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남과 대미 화해 행동을 잇달아 펼치고 있는데 대해 대북제재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데니 로이 하와이대 동서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북한의 잇단 화해 행동 배경과 관련해 "대북 제재들이 작동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번에는 북한이 양보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미간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은 6자회담의 맥락 내라고 주장하면서 북한과 양자 대화를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소장도 "북한이 비핵화 이행을 재약속하면 어떤 형식으로든 북미간 대화가 이뤄질 기반은 있다"며 북미 대화 가능성을 내다봤습니다.
* 이스라엘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스라엘 중앙은행(BOI)이 주요국 최초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0.75%로 조정했으며, 세계적인 경기후퇴 완화 신호에 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한 첫 번째 중앙은행이 됐습니다.
은행측은 "경제 회복을 지원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며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한 것은 통화 확장정책이 지속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