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유가 급등.. 이틀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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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에너지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에서는 유가 상승 원인이었던 원유 재고 감소가 에너지 수요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1포인트 상승한 9천279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포인트 오른 1천969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6포인트 상승하면서 99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 모두 상승입니다. 생명공학 업종이 1.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반도체와 인터넷, 텔레콤 등 나머지 업종들은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정유 업종이 1.6% 오르면서 강세를 이끌었고, 화학과 소매 업종 등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항공 업종이 1.4% 하락했고, 증권과 은행 업종도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앵커> 이틀째 강세 나타낸 뉴욕증시에서 있었던 중요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날 증시에서는 무엇보다 유가가 크게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반등을 이끌었는데요,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세계 최대 원유업체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2% 내외로 상승했고, 사우스웨스턴에너지 등 다른 원유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제약사 머크도 연방법원이 경쟁사에 복제약 생산을 금지시켰다는 소식에 힘입어 2.5% 상승했는데요, 다른 제약사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사노피아벤티스와 BMS,셰링플라우 등도 2%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알코아는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과 금속 가격 하락 여파로 3.4% 하락했고, 센트리 알루미늄 컴퍼니도 3.7% 크게 떨어지는 등 알루니늄 업체들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 급등, 상품시장 동향은 어땠습니까?
기자> 국제유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 밖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23달러 크게 오르면서 배럴당 72.4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 역시 상승했는데요,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5.60달러 오른 944.8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40전 상승한 1천255원70전을 기록했고, 달러화는 유가와 증시가 상승하면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90포인트 하락하면서 2천614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