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교육청, 신종플루 학교 집단감염 예방대책 지시

해외 여행·어학연수 등에 참가했다가 이번 주 귀국하는 울산지역 학생들은 다음 주 자신의 학교가 개학하더라도 등교할수 없게된다.

울산시교육청은 19일 신종플루 환자가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초·중·고가 대부분 다음 주 개학함에 따라 일선 학교의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시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개학 1주일 전인 17일 이후 여행이나 청소년 대상 캠프·어학연수 등으로 외국을 다녀온 학생과 교사는 등교를 금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해외 여행이나 캠프·어학연수 등에 참가했다가 이번 주 귀국하는 학생들은 다음 주 개학을 해도 대부분 등교하지 못하며 7일간 잠복기를 거쳐 건강상태를 입증한 후 등교해야 한다. 이들 학생들은 해당 기간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해도 출석 처리된다.

울산시 교육청은 또 2학기 해외 수학여행이나 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모이는 각종 행사 등을 학교별로 자제할 것을 지시했다. 신종플루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신고와 보고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사안에 따라 등교중지, 휴업, 휴교조치 등에 나선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