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수요일 조간신문브리핑 한국경제신문 *대한민국 큰 별 지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폐렴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한 달 이상 치료를 받아 왔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어제 오후 1시43분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부는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유족의 뜻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고려해 국장 또는 국민장으로 장례형식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민주화 업적 오래 기억될 것" 이대통령 "큰 정치 지도자 잃어" 이명박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큰 정치 지도자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직후 "민주화와 민족 화해를 향한 고인의 열망과 업적은 국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금강산·개성관광 재개 내주가 고비 정부 "5개항 합의이행 핵포기 연계" 현대그룹과 북측이 합의한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정상화를 포함한 5개항의 이행 여부가 다음주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양측의 합의 이행이 북한의 핵포기 의사의 진정성 여부와 연결돼 있음을 분명히 하고, 미측과 합의안의 실행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갑니다. *"법인·소득세율 예정대로 인하해야" 투자 확대·소비 활성 효과 법인·소득세 인하로 세금 수입이 당장은 줄어들겠지만 투자 확대와 민간소비 활성화 등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정부의 정책연구기관에서 나왔습니다. 조세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법인세와 소득세율 인하 조치가 경제성장을 자극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동유럽 변수"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 동유럽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세계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한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동유럽 경제가 침체되면 이 지역에 대출을 많이한 서유럽 은행들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대출을 줄임으로써 국내 은행들의 외화차입도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수입업체 관세 담보제 내년 폐지 경미한 위반땐 과태료 해외에서 물품을 수입하는 기업이 관세를 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의무적으로 담보를 제공하도록 한 규정이 내년 7월부터 없어집니다. 또 미성년자나 심신장애자가 관세법을 위반할 경우 벌금형을 감해주는 등 관세범 처벌조항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 주요 일간지 경제뉴스 조선일보 *이산가족 100명 방북 검토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중 추석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을 북측에 제의해 협상이 이뤄질 경우 우리측 방문단 100명을 먼저 금강산으로 출발시키는 안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러 곳간 자신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한도를 올해 60억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20억달러로 대폭 축소하기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보고하고 내부적으로는 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앙일보 *신종 플루 백신 싸게 공급 받는다 정부가 신종 플루 백신을 1회분당 7700원에 공급받기로 국내 제약사와 잠정 계약하고 외국 제약사 한 곳과는 1만2천원에서 1만4천원대에 공급받기로 구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맷집 강한 상장사들 회복 눈부셨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104.8%, 순이익은 746.26% 급증하는 등 상장사들이 빠르게 위기의 수렁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나로호 오늘 발사 우주 강국의 꿈을 실은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오늘 오후 5시경 발사되며 발사가 성공할 경우 한국은 인공위성을 실은 우주로켓을 자국 땅에서 발사한 열 번째 나라로 기록됩니다. *제조업 생산성 10년간 둔화 외환위기 이후 국내 제조기업들이 종업원을 거의 늘리지 않고 '고용없는 성장'을 하면서 제조업 생산성이 10년간 계속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겨레신문 *금융당국-황영기 전면전 시작되나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의 '파생상품 손실 징계건'을 놓고 금융위는 "법규위반이 명백해 현직도 물러나야 한다"고 밝힌 반면 황 회장측은 "증거가 불충분해 연임도 문제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경제 불안감 해소, 한국인 가장 빨라" 금융위기 뒤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다른 나라에 견줘 가장 극심하게 느꼈고, 불안감이 해소되는 속도도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