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다음달 9일 한 자리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두 대통령은 지난달 숨진 '전설의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를 추모하기 위해 다음달 9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 함께 초청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의 회동이 성사될 경우,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북하고 돌아온 이래 처음으로 두 사람이 만나는 것입니다. 백악관은 두 대통령의 회동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으며, 다음달 추모행사에서 만날 경우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