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장 자영업자등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하기로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12일 저신용 자영업자와 무점포·무등록 사업자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부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남두희)에 5억원을 특별출연했다고 밝혔다.부산신용보증재단은 부산은행이 출연한 기금을 금융소외 자영업자 등 영세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재원으로 활용한다.

부산은행은 이날 5억원의 기금 출연과 함께 배우자의 사별,이혼,행방불명,장기실직 등으로 실질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여성가장 자영업자,노점상 등 무점포·무등록 사업자,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 사업자 등 금융소외자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특별협약도 체결했다.부산은행은 지역내 금융소외자에게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상담,신청,현장실사업무도 대행해 별도로 보증재단 방문없이 원스톱으로 신속한 자금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은행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겪고 있는 여성가장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대출금리를 0.5% 감면해 6.8%수준의 변동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부산신용보증재단측은 금융소외자 1인당 보증한도를 종전 500만원이내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부산은행은 경기침체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초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 지역 중소기업 신용보증재원으로 30억원을 출연했다.저신용자와 저소득자를 위한 서민금융 특화상품도 작년 4월과 올해 출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의 지원자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