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에서 호위무사로 출연중인 미생의 아들 류상욱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류상욱은 11일 방송된 24회분에서 천명공주(박예진 분)를 살해한 것.

류상욱이 연기하는 대남보는 미생(정웅인 분)의 아들 중 가장 무예가 뛰어난 인물로 미실의 호위무사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남보는 미생의 부름을 받고 덕만(이요원 분)을 죽이려 하던 중 천명을 덕만으로 착각하고 천명공주에게 독화살을 맞추는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사실 류상욱과 박예진은 같은 소속사 BOF의 선후배 사이로 지금까지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장에서 돈독한 우정을 나눠 왔다.

류상욱은 “이제 촬영장에서 뵐 수도 없어 허전한데 내 손으로 천명공주를 살해하게 된다니 아무리 극중이어도 왠지 미안하다”며 선배 박예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살해 장면 촬영 중에도 더운 날씨에 서로를 격려하며 훈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천명의 죽음을 전해들은 마야왕후(윤유선 분)의 오열 연기도 돋보였으며 알천랑(이승효 분)의 비장한 카리스마도 돋보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