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 북 조선광선은행 제재대상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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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이틀째 조정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96포인트 하락한 9천241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포인트 내린 994를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가격 부담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이 잇따라 하향 조정되며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 북 조선광선은행 추가 제재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조선광선은행(KKBC)을 추가 금융제재 대상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비자금 창구로 알려져 있는 조선광선은행은 미국에 의해 금융제재 대상기업으로 지정된 단천상업은행과 조선혁신무역회사에 대한 금융거래를 지원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조선광선은행은 미국의 금융과 거래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차단될 뿐만 아니라 미국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의 기업과 개인도 앞으로 이 은행과의 거래가 모두 금지됩니다.
이번 조치는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이행한다는 원칙에 변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 유엔, 수치 연금 대책회의 소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아웅산 수치 여사에 대한 미얀마 당국의 추가 가택연금 명령과 관련해 대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또다시 가택연금 명령이 내려진데 대해 깊이 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반 총장은 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치 여사에 대한 가택연금 명령이 즉각적이고도 조건 없이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14년 정도를 구금 상태로 지내온 수치 여사는 지난 5월말 가택연금 시한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연금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가택연금 기간이 18개월 추가로 연장됐습니다.
* GM "볼트, 리터당 100km 주행 가능"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내년말 시판예정인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가 휘발유 1ℓ로 약 100㎞를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볼트의 모의주행테스트 결과 이같이 측정됐다"며, "고속도로 주행보다는 도심 출퇴근용으로, 하루 주행거리가 64km 안팎일 경우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테스트 결과는 현재 시판중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가운데 연료효율이 가장 뛰어난 도요타 프리우스의 리터당 20㎞보다 효율이 4배 이상 높은 것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시보레 볼트는 출발 후 64㎞까지 배터리만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은 소형 가솔린 엔진에 시동이 걸리면서 전기가 생산돼, 총 주행거리는 483㎞로 늘어납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