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 곡식을 심으면 농촌이 되고,건물을 심으면 도시가 됩니다. 농촌과 도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채워나가는 서로의 반쪽입니다. "

NH농협(대표 김태영)은 이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국내 녹색산업의 전방위적인 지원을 위해 '녹색금융'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이 기업 이미지 제고와 새 수익원 발굴을 위한 녹색 관련 금융상품 및 각종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은 '사회적 책임 투자지수(SRI)'방식의 예 · 적금 등 상품출시에 이어 농 · 식품 분야로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단계로 '시설농업분야'와 '식품분야'를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목표시장으로 설정해 특화하고,2단계로는 정부가 추진하는 유망 녹색산업인 태양광,풍력,발광다이오드(LED) 등 9개 분야에 투 · 융자를 통한 지원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농협은 특화된 녹색금융을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해 '녹색금융활성화 태스크포스(TFT)'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농촌현장에 적합한 신 · 재생에너지 시설이 들어설 경우 농가소득 증대와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정부 · 학계 · 업계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녹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현재 NH농협이 출시한 녹색금융 상품으로는 '초록세상적금','녹색마이너스통장','친환경 농축산물 안심보장공제','녹색성장 NH푸드론' 등이 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초록세상적금'은 자연환경을 지키는 각종 환경지킴활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환경사랑운동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하반기에 '녹색 농기업 대출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녹색펀드인 '애그리그린펀드'와 '친환경양돈펀드'를 각각 500억원과 100억원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 녹색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