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최근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3편 '이클립스'에서 사악한 악당 뱀파이어 '빅토리아' 역에 캐스팅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리즈의 1편 '트와일라잇'과 2편 '뉴문'에서 '빅토리아'를 연기한 여배우 레이첼 르페브르가 하차하면서 이같은 출연진 교체가 이뤄졌다.

1편의 감독 캐서린 하드윅은 제작진이 처음부터 달라스 하워드를 '빅토리아' 역 1순위로 꼽았다고 말했다.

하드윅은 "우리는 원래 달라스 하워드에게 1편 '트와일라잇'에 출연할 것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그녀는 당시 '빅토리아' 역이 너무 비중이 없다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드윅은 스케줄 문제로 2편부터 메가폰을 잡은 크리스 웨이츠 감독과의 논쟁 끝에 르페브르가 하차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나 르페브르가 하차한 후의 일은 매체를 통해 보도된 부분에 대해서만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드윅은 "물론 나는 르페브르를 캐스팅했었고, 그만큼 앞으로 그녀가 잘 되길 바란다"면서도 "나는 스케줄에 관한 논쟁과는 연관되지 않아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페브르는 현재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크리스 웨이츠 감독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