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오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개성을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현 회장의 평양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방북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초청에 따른 것임을 밝혔다.

리종혁 아태 부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현 회장 일행을 맞이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현 회장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방북길에 올랐다.

이번 방북에는 맏딸인 정지이 현대U&I 전무와 현대아산의 계약지원 담당 실무급 부장 1명이 대동했고, 이들은 2박3일간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 인사들과 유씨의 석방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