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양길에 올랐습니다. 현 회장은 떠나기 전, 억류된 직원 유모씨와 함께 내려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재홍기자! 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길에 올랐습니다. 오후 2시쯤 현정은 회장은 큰 딸인 정지이 전무 그리고 현대아산 직원 한 명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어제밤 늦게 방북신고서를 제출할 만큼 긴박하게 진행됐던 이번 방북은 북측이 초청장을 보내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현정은 회장은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유씨와 함께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유씨가 석방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방북에서 현 회장은 직원억류 사태와 더불어 대북 인도지원 문제, 그리고 중단된 금강산 관광과 개성관광의 재개 문제 등을 북측과 논의할 전망입니다. 평양에서 현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만남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 회장이 방북을 통해 직원억류문제와 관광재개라는 현대아산의 현안을 직접 해결하는 구원투수가 되어 돌아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