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가 다음 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 선보일 신차 '페라리 458이탈리아'(사진)가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 럭셔리(사치품) 산업을 구할 구세주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글로벌 경제위기로 세계 럭셔리 산업이 타격을 받은 와중에 페라리가 신형차 '458이탈리아'를 내놓게 됐다"며 "연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이 제품이 이탈리아 럭셔리 산업의 숨통을 틔울지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라리는 최저 25만5000달러(3억1000여만원) 이상의 럭셔리카만 연간 6000대가량 생산하는 대표적인 고급차 업체다. 이번에 선보이는 '458이탈리아'는 유명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가 설계에 참여했으며,시동을 건 지 3.4초 만에 시속 100㎞까지 낼 수 있고 최고속도가 시속 325㎞에 이른다고 페라리 측은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