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주들이 급등세다. 서울시 지하도로망 계획에 따라 자전거전용도로가 추가로 건설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후 2시 13분 현재 극동유화에이모션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참좋은레져가 11.31% 급등중이다.

한국석유삼천리자전거도 각각 7.17%, 6.97% 오르고 있으며, 에스피지가 4.97%, 빅텍이 4.95% 상승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5일 도심지하에 149km의 '도로대동맥'을 뚫는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8차로 이상의 지상도로는 도로다이어트 방식으로 2차로를 줄여 6차로로 만들고, 대신 보행, 자전거로 등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8차로가 6차로로 줄어들면 492k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추가로 확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현재 지하도로 마스터플랜이 발표된 것이고 자세한 설계는 앞으로 진행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서울시에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총 728km 정도이며, 이번 계획에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를 60%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