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대학로를 대표하는 문화시설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아르코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이 ‘아르코 아이(I)’로 CI를 바꾸고 본격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창적인 자아실현’과 ‘현대미술을 통한 세상과의 만남’,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모험심 지향’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아르코 아이’는 교육연구원과 큐레이터의 공동 연구로 기획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아르코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담당자 허진씨는 “자기표현, 이해, 소통이라는 세 가지 지향점을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르코 아이 키즈, 뮤지엄, 도슨트,사회공헌 등의 대상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한다.

미술관 전시와 현대미술의 키워드를 소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함으로써 사고의 확장을 유도하는 초등학생 대상 ‘아르코 아이 키즈’ 프로그램도 있다.

아르코 프로그램 참가자 이현진 군은 “(전시관)그림을 보니 기분이 좋고, 미술관에 (작품소개) 글도 써 있고, 슈퍼마켓 같은 것도 있어서 참 신기했어요.”라고 말한다.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미술사를 기반으로 하여 전시를 설명하는 도슨트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도슨트지원자에게 큐레이터의 전시 기획 의도와 개념, 작가 연구에 이어 스트립트 작성법과 프레젠테이션 법, 도슨트 시연 등의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거쳐 도슨트로 활동하게 된다.

이외에도 문화 취약 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여름방학 시즌에 맞춘 극장 연계, 워크시트를 제작하고 아트 상품을 개발하는 프로그램 등이 다수 기획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