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5일 한세실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세실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215억원, 세전이익은 225억원으로 당초 추정치를 각각 39.6%, 81.6% 큰 폭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오더 물량이 많아 원자재 타임래그가 예상보다 길지 않았고, 손실을 기록했던 해외생산법인들이 일시적으로 큰 폭의 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본격적인 순이익 개선이 기대됐다.

손 애널리스트는 "작년 하반기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423억원 발생해 6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6월에 파생상품계약이 종료됐다"면서 "하반기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이익의 감소보다는 순이익 개선의 폭이 훨씬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