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사 지급결제 본격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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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증권사들의 지급결제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증권사들은 당장은 그 효과가 크지 않겠지만 잠재적인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부터 현대, 대우, 미래에셋 등 13개 증권사들이 지급결제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지난 2004년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 이래 5년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겁니다.
이에 따라 증권계좌로도 은행계좌와 똑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고객의 모든 금융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급결제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상품개발을 통해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고객기반을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수입원 창출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증권사들은 지급결제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고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이미 지난 6월부터 역마진까지 감수하면서 연 4% 대 CMA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4% 후반의 고금리를 제공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지만 미래 고객을 위한 투자라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는 아예 자동입출금기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조완우 대우증권 이사
"투자상품 거래계좌에서 직접 자금이체와 ATM출금 서비스가 되기 때문에 고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이라든지..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드리기 위해서 교차판매에 있어서는 4.5% 까지 고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을 또 내놨다."
증권사들은 이번 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종합투자은행으로까지의 비상을 꿈꾸고 있어 고객 쟁탈전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