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콧물, 흉터 그리고 아내의 공통점은? 답은 우주인 결격 사유다.

3일 중국의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의 유인 우주프로그램 선발 테스트에서 입냄새와 콧물, 흉터는 결격 사유가 되며 발사 직전 탑승 최종 결정권은 우주비행사 부인이 쥐고 있다.

우주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제454 공군병원은 최근 우주에서 복무할 100가지 요건에 충족한 후보들에 대한 엄격한 1차 심사를 끝냈다.

스 빈빈 제454공군병원 의사는 "몸에서 나는 나쁜 냄새와 콧물은 좁은 우주 왕복선에서 동료에게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심사 중 흉터가 있는 사람들 역시 일찌감치 탈락됐다. 우주공간의 극단적인 상태에서 흉터가 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주로 가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아내'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주 비행을 할 수 있게 되더라도 만약 부인이 반대한다면 우주프로그램에 합류할 수 없다.

한편 중국은 2003년 양리웨이가 선저우-5호로 중국 최초의 우주인이 됨으로써 세계 3번째 유인우주국이 됐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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