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는 미국이 외교 정책상 필요해 우방관계를 유지하려 하지만 현실 정책에선 미국을 괴롭히고 곤혹스럽게 만드는 세계 지도자 6명을 선정,소개했다.

뉴스위크는 미국의 외교 당국자를 괴롭히고 있는 지도자로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을 꼽았다.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친서방적인 스타일로 미국에 우호적인 정책을 펴고 있지만 내부 민주주의 개혁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행정부 내각의 부패와 비리상이 드러나고 의회와의 전면 투쟁,정정 불안 등에 휩싸이면서 국제 외교 무대에서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인사로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강력 대응해온 정치인으로 분류되지만 이란 핵문제나 팔레스타인 정착촌 건설 등 중동 외교 문제에서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