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31일 교육학과 심혜숙 교수(상담심리전공)가 국제심리유형학회 메리 맥컬레이(Mary McCauley)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다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서 심리검사에서 밝혀진 개인 차이를 어떻게 상담에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론적·경험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학자에게 수여한다.심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심리유형 및 심리유형의 교육적 활용 연구를 통해 국내외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심교수는 김정택 교수(서강대)와 함께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한국에 최초로 도입하고 실시한 국내 MBTI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MBTI란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자기보고식 성격유형지표로,최근 성격유형에 따른 학습동기 부여,개인 차이를 바탕으로 한 학교 교육,팀빌딩과 조직,상담 분야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상식은 8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미국 달라스 국제심리유형학회 학술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