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박찬법호가 출범했습니다. 박찬법 신임회장은 더 이상 오너 일가에서의 분쟁은 없을 것이라며 산적한 그룹 현안 해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제 고 박인천 창업회장 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의 손에 맡겨졌습니다.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5대 회장은 31일 취임식을 갖고 합리경영을 바탕으로 산적한 그룹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그룹 현안을 해결하는데 일로매진 할 것입니다. 주주와 시장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그룹 구조조정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보다 속도를 높여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그룹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전열을 가다듬어 그룹의 안정과 내실을 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조기인사를 단행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박찬법 회장 취임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총수 일가 지분경쟁에 대해서는 일단락 됐다는 설명입니다.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련의 조치를 통해 혼선과 오해를 완벽히 종결시켰다. (박찬법 회장은) 해임사유를 포함해 소정의 절차를 거쳐 흠결없이 처리된 일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의 근거가 없다. 가능성은 '0'이다" 또 금호석유화학의 계열분리나 타계열사 주식 취득 계획도 당분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우건설 매각은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절차는 약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잘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그룹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악화로 주가 낙폭이 깊은 것에 대해서는 "주가 관리도 각사 CEO들의 중요한 책무 가운데 하나"라며 이제 주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40년전 (주)금호 평사원으로 입사해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박찬법 회장. 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첫 전문경영인에 재계와 증시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