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여타 재정사업 예산이 대폭 축소됐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의 내년 예산요구 규모가 올해 추경예산 대비 7조 3천억원 축소되는 등 여타 분야의 예산요구가 줄어든 것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준 경제예산심의관은 기자 브리핑을 열고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대폭 확대됐던 재정지출이 적정수준으로 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각 부처 예산요구를 한달 전에 받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한 뒤 "특정 사업 때문에 다른 사업 예산이 축소됐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