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신항만이 운영하던 신항 1-1단계 컨테이너 부두 3선석을 매입한다.

BPA는 31일 오전 11시 중구 중앙동 BPA 회의실에서 부산신항만과 신항 1-1단계 부두를 488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BPA는 지난해 말 부산신항만과 이 부두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7개월 여에 걸쳐 협상을 진행해왔다. 매입가는 BPA가 지정한 2개사와 부산신항만이 지정한 2개사의 감정평가 결과를 산술평균해 결정됐다.

이에따라 BPA는 2006년 신항 가운데 가장 먼저 개장한 신항 북컨테이너 부두 맨 안쪽 3선석과 배후 야드의 관리운영권과 갠트리크레인 9기 등 하역장비의 소유권을 갖게 된다.

BPA는 현재 이 부두를 운영할 업체 선정을 위해 입찰 공고를 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12일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