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열하루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시황부터 정리해보죠. 코스피 지수가 열하루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했지만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출발했습니다.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더욱 강력해진 외국인들의 매수로 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98포인트 오른 1526.03 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장은 지난 열흘간의 상승랠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는 국면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주식을 사들일지인데요. 그동안 외국인들이 보여준 매매패턴을 볼 때 이제는 차익실현 나설 것이란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수급상황 살펴보죠. 오늘 증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간의 줄다리기로 압축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상승장을 주도한 외국인은 오늘 486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오늘까지 열흘간 4조1200억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기관은 284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프로그램은 모두 1400억원을 팔았습니다. 상승장에서 외국인들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 개인은 열흘째 팔며 오늘 196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도 살펴보죠. 오늘 가장 눈에 띈 것은 기계와 건설업종입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강세에 힘입어 기계업종이 2.2% 올랐고 건설업종은 2% 가까이 올랐습니다. 또 조선주의 강세로 운수장비업종이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통신업종도 1% 올랐습니다. 이어서 주요 증권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반기 첫 상장사인 동일급속이 시장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산뜻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보도에 권영훈 기자입니다. 에이텍이 주력사업을 바꿔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8월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대증권은 다음달에도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이기주 기자입니다. 마지막으로 환율흐름 체크해보죠. 오늘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하며 123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50전 하락한 1236원 50전으로 마감됐습니다. 오늘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으로 전날보다 1원이 내린 124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급액이 늘어나면서 하락폭을 늘렸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