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가 증가하면서 지난달에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2분기 은행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14억7천만달러. 전분기보다 16% 증가했습니다. 특히 6월에는 거래 규모가 233억달러에 달해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인 지난해 8월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환율 급등락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분기 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은 17원10전으로 1분기보다 10원 가까이 축소됐고, 전일대비 변동폭도 6원 넘게 줄었습니다. 전일대비 기준 변동률은 1%를 밑돌았습니다. 5월 들어서부터는 변동성이 0.6%대까지 낮아져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통화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은 "무역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 증가 등 환율 하락요인이 있는 반면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와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 환율 상승요인도 존재하고 있어 환율이 일정범위에서 등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율 하락 요인과 상승 요인이 병존하면서 변동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