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9시30분부터 61년만의 최대 '일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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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80% 가려져…전국서 관측
중국ㆍ인도선 개기일식 볼수있어
중국ㆍ인도선 개기일식 볼수있어
22일 우리나라에서 태양이 달에 의해 가려지는 부분일식 현상이 일어난다. 태양의 80% 이상이 가려지는 규모의 일식을 보게 되는 것은 61년 만에 처음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정오까지 태양의 일부가 달에 의해 가려지는 일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인도 중국 등에서는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 일식을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분 일식만 관측 가능하다.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서 태양의 80%가 가려질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규모의 부분 일식이 나타나는 것은 1948년 이후 최초인 만큼 대부분의 국민들이 처음 목격하는 우주 쇼가 벌어지는 셈이다. 한국천문연구원,국립과천과학관 등 관련 기관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전국 36개소에서 태양 필터를 사용한 간이 안경을 나눠줄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일식 현상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태양의 95% 정도가 가려지는 마라도.한반도 남쪽으로 갈수록 해가 더 많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서귀포에서는 9시31분부터 일식이 시작되며 10시48분께 태양의 93.1%가 가려지면서 절정에 이르게 된다. 제주 탐라대학교 내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등에서 관측 행사가 마련돼 있다.
서울에서는 롯데월드 야외 파크,코엑스 광장 등에서 관측 행사가 열린다. 구체적인 지역별 행사 장소는 '2009 세계 천문의 해(www.astronomy2009.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서구 한국천문연구원 대국민사업 실장은 "내년 1월과 2012년 5월에도 우리나라에서 올해와 같은 규모의 부분 일식이 관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문연은 태양을 맨눈으로 보면 시력이 상할 수 있는 만큼 해를 볼 때는 반드시 관측용 안경이나 검은 필름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장 큰 변수는 날씨다. 기상청은 일식 당일 남부 지방은 비가 오고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보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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