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포르쉐 합병 타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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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영감독위 승인 예정
'포르쉐가 결국 폭스바겐의 열 번째 브랜드가 될 것'(슈피겔),'포르쉐가 사냥꾼에서 사냥감으로 전락했다'(월스트리트저널).
포르쉐-폭스바겐 자동차 왕국의 탄생이 임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포르쉐가 스포츠카 사업 지분 49%를 약 40억유로에 폭스바겐에 매각하고 50억유로 규모의 증자를 통해 100억유로에 달하는 부채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포르쉐는 이와 함께 폭스바겐의 지분 20%를 획득할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을 카타르투자청(QIA)에 매각할 방침이다.
WSJ는 우선 포르쉐와 폭스바겐의 통합이 완료된 이후 포르쉐 지분 매각 등 세부 작업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포르쉐와 폭스바겐 가문은 통합 후 출범하는 폭스바겐-포르쉐 그룹 지분 50%를 소유하며 니더작센 주정부가 20%,QIA가 14.9~19.9%를 갖는다. 앞서 폭스바겐의 2대주주인 독일 니더작센 주정부도 양측의 통합안을 승인한 상태다. 포르쉐는 오는 23일 경영감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경영권 장악을 위해 2005년부터 폭스바겐 지분을 51%까지 늘려온 포르쉐는 결국 부채의 덫에 걸려 폭스바겐에 넘어가게 됐다.
폭스바겐과 포르쉐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한 뿌리에서 시작한 양측이 경영권 다툼을 끝내고 재결합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산 645만대 규모에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 벤틀리 부가티 등 10여개 브랜드를 망라한 공룡 자동차 회사 탄생으로 세계 자동차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포르쉐-폭스바겐 자동차 왕국의 탄생이 임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포르쉐가 스포츠카 사업 지분 49%를 약 40억유로에 폭스바겐에 매각하고 50억유로 규모의 증자를 통해 100억유로에 달하는 부채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포르쉐는 이와 함께 폭스바겐의 지분 20%를 획득할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을 카타르투자청(QIA)에 매각할 방침이다.
WSJ는 우선 포르쉐와 폭스바겐의 통합이 완료된 이후 포르쉐 지분 매각 등 세부 작업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포르쉐와 폭스바겐 가문은 통합 후 출범하는 폭스바겐-포르쉐 그룹 지분 50%를 소유하며 니더작센 주정부가 20%,QIA가 14.9~19.9%를 갖는다. 앞서 폭스바겐의 2대주주인 독일 니더작센 주정부도 양측의 통합안을 승인한 상태다. 포르쉐는 오는 23일 경영감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경영권 장악을 위해 2005년부터 폭스바겐 지분을 51%까지 늘려온 포르쉐는 결국 부채의 덫에 걸려 폭스바겐에 넘어가게 됐다.
폭스바겐과 포르쉐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한 뿌리에서 시작한 양측이 경영권 다툼을 끝내고 재결합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산 645만대 규모에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 벤틀리 부가티 등 10여개 브랜드를 망라한 공룡 자동차 회사 탄생으로 세계 자동차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