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 중소기업은 비정규직 인력의 12% 정도만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 3백 곳을 대상으로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계 의견'을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 근로자 2천9백여 명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35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겪는 어려움으로는 '인건비 상승 등 비용부담'이 38%로 가장 많았고 '신축적인 인력운영 필요', '단순업무로 정규직 불필요'란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