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림으로시장보기'에 유미혜입니다. 정부가 올 하반기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금지원에 본격 나섭니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목말라하는 것이 '자금'이라는 점에서 희소식이 아닐수 없는데요, 오늘 이시간에는 '자금 지원의 모든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 대출이 전혀 안되는 분, 노점상을 하시는 분, 신용도는 높지만 정부의 지원 자체를 몰랐던 자영업자를 위한 시간입니다. 먼저 구체적인 소개에 앞서 일반보증과 특례보증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반보증은 비교적 신용등급이 높은 자영업자가 받는 지원이며, 특례보증은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한 겁니다. 일반보증은 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보증은 농협과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 문의해 받으면 됩니다. 그러면,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지원. 얼마나 지원되며, 이자는 얼마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봅니다. 정부가 보증을 해서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은 크게 3가집니다. 일반보증과 자영업자특례보증, 금융소외특례보증인데요, 일반보증은 신용 6등급 이상의 소기업, 소상공인이 대상입니다. 자영업특례보증은 신용 6~8등급의 자영업자가 해당되며, 금융소외특례보증은 신용 9~10등급의 자영업자나 노점상, 우유배달원 등입니다. 일단, 본인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알아보셔야 하구요, 다음은 자금지원, 어디에서 받으면 될지 보겠습니다. 신용 6등급 이상의 소상공인이 대상인 일반보증은 은행 등 전 금융기관에 문의해 받으면 됩니다. 자영업자특례보증도 마찬가집니다. 다만, 붕어빵 장사나 건어물 판매상 등 금융소외자는 농협이나 신협, 새마을금고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산이나 광주 등 지방은행도 이달 중순부터 금융소외자에 대한 보증기관으로 추가됐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장 궁금해할 부분인데요, 1인당 지원한도 얼마나 될까요? 일반보증은 1인당 최대 8억원까지 지원됩니다. 8억하니 "정말?" 하는 의문 드실텐데요, 사실 일반보증의 경우 소기업이 포함되기 때문이고 평균적으로는 2천만원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 6~8등급의 자영업자도 최고 2천만원 가량 지원됩니다. 금융소외특례보증 대상인 저신용사업자나 무점포사업자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노점상이나 저신용자는 담보나 신용도가 낮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규모의 자금지원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올해 이분들을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정부가 상황이 어려운 자영업자 지원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원규모도 더 확대되지 않겠습니까? 다음은 대출금리입니다. 이 대출금리 보시면 꼭 정부보증 이용해야겠다는 생각 드실 겁니다. 일반 은행에서는 보증 없이는 무담보 신용대출 자체가 불가능한데다, 등록 대부업체의 경우 소상공인들에게 연 최고 49%의 이자를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보증과 자영업특례보증은 7~8% 대입니다. 특히 노점상하시는 분들, 이만한 금리에 돈 빌리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꼭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대출금리가 7.3% 이내이기 때문입니다. 대부업체 이용자나 다른곳에 대출이 있더라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신용보증재단이나 신협, 농협 등에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신용불량자나 개인회생 중인 사람은 제외돼 아쉽습니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 소폭 보증료를 내야 하지만 말 그대로 소폭이어서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일반보증의 경우 대출금의 0.5에서 2%까지 내야하구요, 자영업특례보증은 1%, 금융소외특례보증은 1% 이내로 납부하면 됩니다. 보증금은 대출금이 나오는 즉시 내야합니다. 간단히 신용보증을 이용해 대출받는 절차 알려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쉽습니다. 먼저 해당 금융기관에 가셔서 보증상담을 받으신 후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그러면 금융기관에서 신용조사를 하게되고, 신용도에 문제가 없을 경우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바로 대출을 해줍니다. 그런데, 지금 방송 보시는 분들 가운데 "이런 지원 언제부터 있었지?"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시행된지 오래된 정책 아니니 안심하시구요, 지금 받아도 빠른 편입니다. 다만, 마감기한은 없지만 자금이 소진되면 못받을 수도 있으니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일반보증은 1996년부터 계속해 왔던 겁니다. 신용 6~8등급 자영업자에게 지원을 해주는 자영업자특례보증은 지난해 11월말부터였구요, 그리고 획기적이죠? 노점상 등에게 지원해주는 금융소외특례보증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됐습니다. 특히 금융소외 특례보증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도 확대됐습니다. 노점상이나 저신용 자영업자에서 대리운전기사나 보험설계사 등도 특례보증을 이용할 수 있게됐습니다. 이달초에 포장마차를 하는 한 노점상을 만났습니다. 정부로부터 300만원의 지원을 받은 분이셨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기뻐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 분은 이같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지만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지금 방송 보시는 소상공인 여러분, 주변에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분들과 좋은 소식 나누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