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A 백신 경쟁입찰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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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를 상대로 진행된 신종인플루엔자A 백신 경쟁입찰이 유찰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조달청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노바티스, 박스터, 사노피파스퇴르를 상대로 진행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130만명분 경쟁입찰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4개 제약사는 사전 협의 과정에서 조달 가격이 지나치게 낮게 설정되고,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면책 요구를 정부가 수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찰에 불참했습니다.
정부가 예상한 백신 가격은 도즈당 7천원이지만, 외국 제약사들 싼 값에는 팔지 않겠다는 입장여서 향후에도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국적사들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인 점을 고려해 백신을 도즈당 미화 10달러, 우리 돈 1만 3천원이하로는 팔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130만명분 확보후 예산을 투입해 추가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A 백신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써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