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인텔 효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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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전날 장 마감 후에 기대 이상의 실적 전망을 발표한 인텔의 영향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또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 등 경제지표도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6포인트 상승한 8616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포인트 오른 1862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6포인트 상승하면서 9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 상승폭이 비교적 큽니다. 네트워크 업종이 5.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반도체와 인터넷, 텔레콤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4%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업종은 항공 업종이 5% 넘는 큰 상승폭을 보였고, 은행과 철강 업종이 4%, 정유와 화학, 자동차 업종이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에서 있었던 중요한 소식 전해주시죠.
이날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연준은 의사록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전망치를 각각 상향 조정했는데요,
연준은 경제침체가 머지않아 끝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지만, 실업률 역시 올해 안에 10%를 넘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고용시장의 어려움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인텔 효과로 기술주가 비교적 크게 상승했는데요, 인텔이 7% 넘게 급등했고, 경쟁사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도 8.7% 크게 올랐습니다.
또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는 씨티그룹이 '매수' 추천을 하면서 5.7% 상승하는 등 주요 업체들의 주가는 4% 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상품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와 구리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도 각각 5.7%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등,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달러2센트 오른 배럴당 61달러5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 약세로 사흘째 상승했는데요,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6.60달러 오른 939.4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50전 하락한 1천278원50전을 기록했고, 달러와 엔화는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227포인트 오른 3천324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