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성유리가 첼로에 이어 피아노 실력을 공개한다.

성유리는 16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피아노 연주하게 된다.

극중 성유리가 맡은 이수현은 집안이 풍비박산나면서 첼로와 피아노 연주, 의류 카탈로그 모델 등 갖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연기획자의 꿈을 키우는 인물이다.

16일 방송분에서 수현은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는 카페에서 술 취한 손님의 부탁으로 피아노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치게 된다.

지난 4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성유리는 피아노 앞에 앉아 가볍게 건반을 두드리곤 이내 능숙한 솜씨로 클래식 곡을 소화했다. 이어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멋지게 연주해 제작진들로부터 박수받았다.

특히 술취한 보조출연자의 노래가 이어지자 성유리는 더 흥겹게 건반을 두드려 유철용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에게 "노래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연주도 정말 잘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어린시절부터 피아노를 연주해온 성유리는 실력을 선보일 기회가 없다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공개하게 된 셈이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는 지난 9일 첫방송에서 14.8%(TNS미디어, 전국기준)를 기록하는데 이어 15일 2회 방송분에서는 시청률 16.5%로 수목극 1위에 등극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