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투자경고종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장경보제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시장에서 투자경고종목은 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늘었습니다. 투자경고종목 중에는 관리종목과 5,000원 미만인 저가주 종목이 각각 27%와 80%를 차지해 저가 테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투자주의종목과 투자위험종목은 지난해보다 각각 1%와 14% 감소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주의종목은 지정전 24% 상승하던 것이 지정후 14% 상승으로 상승폭이 둔화됐고, 투자경고종목과 투자위험종목도 지정전보다 주가변동률이 하락했다"며 "시장경보제도가 투자자들의 합리적 판단을 유도하고 투기적 매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