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파주 8세대 신규라인 구축을 위해 3조원 이상 투자를 결정한데 이어 11세대를 준비하는 삼성전자의 투자도 기대되면서 장비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8세대 파주공장에 신규라인 3조원 투자를 결정한 LG디스플레이의 발표이후 주목할 부분은 삼성전자의 11세대 투자입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8세대와 11세대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삼성전자 역시 11세대 라인투자를 늦출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부 장비업체들은 벌써부터 삼성전자와 장비반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올해 LCD 라인투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담까지 나왔던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투자가 수면위로 오르자 주식시장에서도 장비업체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옥석을 가리자면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모두에 공급을 하고 있는 이른바 '교차구매' 해당 업체들. 삼성협력사인 참앤씨는 이번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라인에는 물론 앞으로 있을 삼성전자의 11세대 투자도 최대한 공급물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엔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일본의 PDI와 같은 레이저 장비회사와는 가격경쟁력에서까지 비교 우위에 있다고 회사는 평가합니다. 반면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 가운데 주목할 곳은 DMS. DMS 역시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삼성전자 11세대에 공급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세정장비분야 세계 1위인 DMS는 삼성과 LG디스플레이 모두 장비 공급을 성사시키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인 2천700억원을 달성한바 있습니다. 장비업체 매출로도 최대 수준입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의 장비공급 협의가 무산된 탑엔지니어링, 테크노세미켐으로 대주가 바뀌면서 삼성전자와의 관계회복이 점쳐지는 파이컴, 그리고 삼성전자 공급이 수년째 끊기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도 11세대에서는 기회를 잡을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