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선주가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업황은 부진할 것으로 보여 매수시점은 늦추는 게 바람직하다는 분석입니다. 조선주의 2분기 실적은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겠만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판단입니다. 고가성 원자재 재고분이 소진되면서 3분기 부터는 턴어라운드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 "현재 신규수주가 없으면서 선수금이 안들어오고 있다. 현금흐름이 안좋아지는 와중에 실적이 좋아진다는 것은 현금흐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조선주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커져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또 조선부문 이외 해양플랜트사업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중고선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다는 것도 조선업황 회복 징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상승을 이끌만한 강력한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하반기 신규 수주가 전무한데다 이미 수준된 계약도 취소나 재협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지적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조선주에 대한 매수시점을 다소 늦추라고 조언했습니다. 해양플랜트 수주 가능성과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확인되는 3분기 이후쯤이 매수 적기라는 설명입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 "3분기 실적회복과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해양플랜트 결실이 맺어지는 4분기를 감안했을때 3분기말과 4분기초를 투자시점으로 보고 있다. " 전문가들은 또 앞으로 2~3년간은 조선업종의 불황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해양플랜트, 산업설비 등 사업 다각화 여부에 따라 조선주들의 차별화도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