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어젯밤 사의를 표명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내정을 공식 철회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내정을 철회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검찰은 잘못을 저지르고 거짓말 한 사람을 조사하는 곳인데 다른 곳도 아닌 검찰 최고 책임자가 국회 청문회에서 거짓말 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동기 청와대 민정수석은 검찰총장 후보자의 선정과 검증 절차의 불찰에 대해 소관 수석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