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에 '교통의 혁명'을 가져다 줄 광역급행철도, GTX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구체적인 개발 방안을 두고 다양한 논의들이 오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30분, 경기도 내에서는 1시간 거리로 이어준다는 GTX. 수도권 집중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측은 이 일대에 '교통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GTX가 실현되면 자동차 하루 약 88만대를 줄이는 교통 혁명, 녹색 혁명을 가져올 것이다. GTX는 획기적인 교통 혁명과 더불어 수도권 공간 배치 혁명을 가져올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GTX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연계성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기존 수도권 광역철도망과 연결해 내륙 성장 축과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사 주변 지역까지 묶은 GTX 역세권 통합 개발안도 제시됐습니다. 역세권 개발이 속도를 내려면 토지 수용부터 권리 배분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구자훈 한양대 도시계획·설계학 교수 "현재의 법을 가지고는 입체복합개발이 어렵다. 개발 주체도 다 다르고 철도역과 주변 지역을 통합 개발하기 어려운데 일체적으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특별법이나 통합법이 새로 만들어져야 한다." 새롭게 들어설 GTX 역세권은 대중교통체계와 입체적으로 잘 연결돼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수도권 광역교통 운영기관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얘깁니다. 경제성에 대해선, 3개 노선을 동시에 건설돼야 한다는 의견과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