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비수기 전세가격 '이상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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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꺼리는 비수기지만 올해 서울 전세시장은 이상하리만큼 분주합니다.
주요지역 전세 가격이 크게 오르고 매물이 부족해지자 주변 수도권과 신도시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가장 눈에 띄게 오른 곳은 송파구를 중심으로 한 강남3구입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억 3천만원이면 전세를 구할 수 있었던 송파구 109㎡ 재건축 아파는 7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109㎡는 지난해 2억 3천만원에서 1억 6천만원 올라 3억 9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역전세난까지 보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들어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쉬지 않고 오르고 있습니다.
(cg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이와 같은 오름세는 주변 신도시와 수도권에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가격이 크게 오르고 매물이 동나자 수요자들이 근처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강남과 인접한 과천, 의왕의 전세가는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강서구도 최근 재개발 지역이 확정돼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변 김포시의 상승까지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입주물량 부족으로 하반기까지 전세부족.
전세임대소득세추진으로 서울지역과 주변지역 전세가격 상승세 계속될 것으로 보임“
여기에 정부의 대출 규제로 매수세가 위축될 가능성도 커 당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