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운용본부장이 보는 하반기 증시 전망, KB자산운용은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자동차와 IT 등 대형 수출주와 금융주를 지목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성엽 KB자산운용 본부장은 하반기 증시는 조정을 거친 뒤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스피 조정폭은 10%내로 제한했지만 코스닥은 변동성이 클 것이란 설명입니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하반기 증시는 조정을 보인 후 재차 상승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조정을 보여도 5% 내외, 많이 조정되도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후 상승시 상승폭도 상반기처럼 30-40%이상이 아닌 15-20%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거래소보다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래소처럼 실적이 많이 좋아지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경기 회복 둔화 가능성이 증시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상반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측면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경기 회복 둔화는 가능성은 아직 주가에 영향을 덜 미쳤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여름 증시는 어닝 서프라이즈보다 경기 회복이 둔화될 수도 있다는 데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외국인 대규모 매수는 장담할 수 없지만 연기금 매도가 줄어 수급상황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반기 유망업종으로는 대형 수출주와 금융주를 꼽았습니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상반기에 원화 약세를 배경으로 시장 점유율 높인 자동차나 가전, 휴대폰 같은 IT 완성품 업종, 중국 관련 소비재 업종이 유망해 보입니다. 내수 중에서는 금융주를 추천합니다. 투자 관련 손실을 처리하고 향후 수년간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보험업종이나 3분기이후 실적 호전이 확실해 보이는 은행업종이 유망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상승률이 컸던 수출 대형주는 조정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조정 국면을 매수 기회로 삼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 반면 건설과 조선, 해운업종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송 본부장은 특히 2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크게 높거나 낮게 나오는 기업이라면 하반기 실적도 같은 방향선상에서 예상치를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해외 증시는 중국 등 이머징시장의 상승세가 선진국보다 크겠지만 상반기에 비해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진국 시장은 미국의 주택 가격을 바로미터로 제시했고 원자재펀드에 대해서는 경기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 한 주식형보다 수익률이 저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