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배당 실시 기업 중에는 시가배당률이 은행 예금보다 높은 곳도 있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최근 불안한 증시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교 주가는 사흘째 올랐습니다. 어제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5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결정 당시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2.8%, 우선주 배당률은 5.3%에 달합니다. 은행 예금금리의 두배를 넘습니다. 이처럼 중간배당이 요즘같은 장세에서 주가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위스콤을 비롯해 이달 들어서만 7개 상장사가 중간배당을 결의했습니다. 중간배당 기업이 증시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대체로 실적이 양호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테마주 장세 이후의 실적 장세에도 잘 부합됩니다. 중간배당의 긍정적인 효과가 부각되면서 이를 정관에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정관에 중간배당과 분기배당 규정을 도입한 12월 결산 코스닥 업체는 404개로 작년보다 11개사가 늘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배당 기준일이 지날 경우 상승 모멘텀이 사라질 수 있는 만큼 꼼꼼히 체크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