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코스피시장과는 달리 코스닥 시장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 여건상 반전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지난 5월 중순 560선까지 올랐던 코스닥지수는 이후 하락세를 타면서 48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기관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가 힘을 잃었다는 분석입니다. 주도업종이 없는 데다 최근엔 실적호전 대표주로 꼽혔던 엔씨소프트마저 급락세로 돌아서 실적시즌 기대감마저 약해졌습니다. [인터뷰]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위원 "실적흐름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런 추세 이어질 가능성 크다. 신용융자 1조원 이상도 부담이다." 상승 모멘텀이 약해 신용융자잔고가 곧 매물화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신용융자잔고는 코스닥 고점 기록 이후 주춤하다 지난달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현재 1조 500억원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 500선이 만만치 않은 저항선으로 작용하겠지만 실적개선 확인이 반전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남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낙폭이 큰 실적호전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