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훈 기자의 증시 브리핑] 코스피·코스닥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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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옵션만기일인데다 금통위도 열렸는데요.
코스피·코스닥 지수 모두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자세한 마감시황을 권영훈기자와 살펴봅니다.
오늘 장막판 변동성이 심했죠?
코스피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는데요.
어제보다 0.13포인트 내린 1,430.89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로 연중 최고점인 1443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옵션만기일로 적지 않은 매물이 쏟아졌는데요.
장중에 유입된 컨버젼 거래 청산에 따라 장 막판 1,2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컨버젼은 합성선물 매도과 선물 매수를 합한 것을 말합니다.
최근 시장 베이시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매수 차익 포지션이 종가에 주식 매도로 청산되면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프로그램 매물 부담은 여전히 바닥권 수준이어서 7월 중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로 전환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이틀째 하락했는데요.
어제보다 2.89포인트 내린 502.80으로 간신히 500선을 지켰습니다.
수급과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646억원과 2,774억원을 매수했는데요.
특히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바뀌었습니다.
반면 기관은 무려 3,153억원이나 내다 팔며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매에서 2,20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만 722억원 순매수했는데요.
이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과 337억원을 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철강,금속과 통신업종이 1% 넘게 오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대부분의 업종이 보합 마감했는데요.
소프트웨어업종이 2% 이상 올랐습니다.
DDoS(분산공격)에 대한 우려로 보안관련주는 급등했기 때문인데요.
안철수연구소, 소프트포럼 등 관련주들이 모두 급등했고 쎈텍, 에스넷 등 네트워크주도 동반 급등했습니다.
다음으로 종목 관련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녹색성장 관련주인 이룸지엔지가 3분기 부터 흑자전환을 자신했습니다.
지난해 우회상장 후유증을 극복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김의태 리포트)
대우증권은 3분기 코스피 지수가 16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대형 IT와 수출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기주 기자 입니다.
(이기주 리포트)
환율은 어땠나요.
환율은 나흘째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9원 상승한 127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중 128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금통위의 금리동결 발표 이후 상승폭을 점차 줄이면서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세계 증시가 조정을 거치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원.달러 환율 역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기자, 수고했어요.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