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포리테크, 스마트폰용 입력장치 사업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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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키패드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을 넘어선 미성포리테크가 국내외 특허 기술을 확보해 스마트폰 부품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미성포리테크는 모바일 인터페이스 특허 보유업체 모비언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스마트폰용 입력 부품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성포리테크는 모비언스 지분 일부를 인수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지분율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양사의 전략적 제휴에 따라 모비언스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용 문자입력 기술과 관련특허를 제공하고 미성포리테크는 특허기술의 제품화와 양산을 책임지게 됩니다.
모비언스는 모바일 기기용 문자입력 기술 특허 보유한 업체입니다.
특히 모비언스의 스마트폰용 쿼티자판(모델명: Small QWERTY)은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 ‘T*옴니아’ 모델을 대상으로 개발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또 대만 HTC 터치다이아몬드,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에 학습용 게임과 함께 스몰 쿼티 입력자판이 SKT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비스 될 예정입니다.
미성포리테크 관계자는 “모비언스의 스몰 쿼티는 PC용 쿼티(QWERTY) 키보드의 모든 자판을 9개~20개 자판으로 간소화 및 소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휴대폰이 최근 인터넷과 이메일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PC수준의 문자입력에 대한 시장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양사의 전략적 제휴와 지분참여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쿼티 자판 인터페이스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향후 외장형 문자입력장치 사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비언스의 스마트폰용 쿼티 자판은 26개의 글자판으로 구성된 기존 쿼티 자판을 9개로 압축하면서 효율과 속도,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 빈도와 컴퓨터 자판 배열을 최대한 고려해 글자판을 구성, 최소 입력으로 글자를 완성할 수 있어 속도가 빠르고 입력 공간이 넓어 오타율이 낮습니다.
미성포리테크 관계자는 “최근 세계 휴대폰 시장은 터치폰에 이어 쿼티 자판 인터페이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NPD에 따르면 2008년 4분기 판매된 휴대폰 중 30%가 쿼티 자판 채용 제품이며 쿼티 자판 휴대폰은 전년 동기대비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출시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HTC의 터치프로, LG의 버사폰, 팬텍의 매트릭스 프로 등이 쿼티 자판 채용 모델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