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입점중소기업들이 높은 판매수수료율과 특판행사 참여 강요 등으로 인해 고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5월 6일부터 1개월 여간 121개 백화점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6%가 백화점 판매수수료율이 높다고 답했습니다. 판매수수료율은 입점업체가 제품을 팔아 얻은 수익의 일부를 백화점에 주는 것으로 현재 백화점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8%로 패션잡화는 32.7%, 의류는 32.1%에 달합니다. 또한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가의 불공정거래행위 지적에도 불구하고 특판 행사 참여나 판촉비용 부담, 매장 위치와 인테리어 변경 등이 강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화점 입점업체의 한 관계자는 "백화점이 이익을 독점해 입점업체의 70%가 빚으로 겨우 버티거나 부도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