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회장 부자, 금호산업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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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아시아나 화학부문 회장 부자(父子)가 금호산업 지분을 전량 처분했습니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 주식 34만주(지분율 0.70%)를 주당 1만7천4원에 장내 매도했으며 박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금호타이어 회계팀 부장도 35만주(지분율 0.72%)를 주당 1만3000원에 매각했습니다.
이로써 박삼구 그룹 회장 동생인 박찬구 회장 부자는 4.84%(297만144주)를 보유하고 있던 금호산업 지분을 모두 털어낸 대신 이 자금으로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매입해 박찬구 회장 부자의 지분율은 각각 8.06%와 9.01%로 높아졌습니다.
금호그룹은 사실상 단일 지주회사가 될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안정을 위한 조치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우건설 풋백옵션 이후 나온 변화인 만큼 지주회사인 금호석유를 놓고 계열분리, 나아가 지주회사에 대한 형제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