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바이오 불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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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관심 속에 선정된 바이오 기업들의 기대감도 부풀었습니다. 대기업의 막대한 투자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전체 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매출 900억원, 제약기업 1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올제약은 항생제와 영양 수액제 전문 제약회사입니다.
최근 신약개발과 바이오 사업에 박차를 가하던 중 이번 정부의 스마트 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40억원의 보조금으로 한올제약은 미국 현지법인(HPI)과 함께 미국에서 C형 간염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한올제약의 C형 간염치료제 같은 바이오 시밀러, 즉 복제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4개 과제가 이번 정부 지원을 받게됨에 따라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끝난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해 만든 것으로 화학의약품에 비해 생체친화적이고 바이오의약품에 비해 저렴해 기존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이 상업화하겠다고 밝힌 허셉틴은 2013년 특허가 끝나는 유방암치료제로 연 매출액이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원에 달합니다.
이 과제에는 마크로젠과 에이피테크놀로지 등 기업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허셉틴처럼 비싼 가격에 수요 역시 증가 추세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상당수가 몇년 안에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한국의 바이오산업은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대기업의 참여도 긍정적인 신호를 줍니다.
이수앱지스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삼성그룹은 과제가 선정될 경우 3천억원 가량을 추가로 투자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업의 브랜드파워와 자금력이 보태져 개발에 추진력을 얻고 해외시장에 안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