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법 기간제한 조항이 적용된 지 일주일째인 지난 7일까지 집계된 비정규직 실직자 수가 2천52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경인지역 실직자가 8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47명, 대전 339명, 대구 205명, 부산 176명, 광주 76명 등입니다. 그러나, 노동부는 비정규직법이 적용되는 전체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가 아니고 표본으로 대표성도 없어서 일반화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비정규직 관련 조사 내용이 대표성이 없다는 직적이 제기되자 노동부는 통계청과 협의해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조사인 경제활동인구조사(경활) 부가조사를 보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중 일부는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실직을 포함한 고용 변동이 있는 근로자 3천514명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들은 28.2%인 9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