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각 나라별로 다른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수출도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지난 6월 국내 휴대폰 수출은 일본과 미국 중동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국내 업체들의 차별화된 시장 공략이 주효했기 때문 입니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세계에 풀터치스크린폰을 1천만대 이상 판매한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음성통화 기능에서 많은 컨텐츠, 멀티미디어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는 최근의 트랜드를 반영한 풀터치폰 위주의 프리미엄 마케팅이 주요했습니다. LG전자는 영화 '트랜스포머2'에 PPL 광고를 하는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타겟 마케팅으로 톡톡한 효과를 거뒀습니다. 중동시장에선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쳤고, 일본시장에는 '와인'과 '씨크릿'폰 내놓아 30% 이상 매출 성장을 거뒀습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폰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 입니다. 특히 화려한 색상을 좋아하는 일본시장에는 다양한 컬러의 터치스크린폰 7-8 종류를 올해안에 선보일 계획 입니다. 올해로 일본 진출 4년째를 맞은 팬택계열은 매년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200만대가 넘는 수출고를 올렸습니다. 외국 휴대폰 최초 단일모델로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팬택-au A1406PT'는 지난 2006년 9월 KDDI를 통해 일본에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작은 버튼을 조작하기 힘든 노인들을 위해 3개의 원터치 키를 통한 단축 다이얼 기능을 제공하고, 글자 폰트와 키패드 숫자를 크게 구성하는 등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쓴 제품 입니다. 팬택계열은 앞으로도 제품 기획 전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 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